평일 밤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직 전 연차 사용기간 중 꼭 가보고 싶던터... 몇 년만에 와본건지...
열심히 달렸지만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 30분경...
평일 밤 봉하마을에서 내가 본 것은 지독한 적막함 + 주민으로 보이는 두 사람 + 싸움중이던 고양이 세마리 + 보초4명
마을을 한바퀴 돌고 권양숙 여사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어 만든 고 노무현 대통령의 피규어를 보초에게 전달하였다
묘소에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으나 늦은시간이라 불가능했고
정말 아무도 없었던 평일 밤 낮선이의 방문이 보초들에게는 경계의 대상이었는지 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뭐 사실 그게 잘 지키고 있다는 반증이니 나쁠 건없고...
일반적으로 낮에 사람이 많을때의 봉하마을에 대한 이야기만 있어서 평일 밤 봉하마을의 분위기를 전해보고 싶었다
그냥 아무도 없는 지독한 깡촌이다
대통령님 그곳은 편안하신지요?
기도 안차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이젠 그냥 나몰라라 하고 편안히 쉬세요
시대는 단 한번도 대통령님을 가만 놔두지 않았고
긴긴 시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정도 지독한 고생이면 이젠 나몰라라 하고 편안히 쉬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지독히 그립습니다
그곳은 편안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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