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기를 쓰기에 앞서 있을 수 없는일이 봉하에서 일어났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을 지경입니다...
정말 거칠게 욕을 하고 싶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마음속에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겠습니다...
지금의 분노는 다스릴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2010년 11월 12일 금요일
회사를 마치고 작년 크리스마스 방문 이후 미루고 미루던 봉하마을 방문을 감행하였습니다

저녁도 챙겨먹고 조금 차가 한산해질 시간인 오후 9시에 영등포 집에서 출발
5시간여를 달려 새벽 1시 40분경 창원의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대장님의 묘역까지 5km도 남지 않은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간만의 방문에 마음도 설레였고 아침이 기다려졌습니다

특실밖에 없다고 해서 특실을 잡았는데 마사지가 가능한 욕조도 있더군요 따뜻하게 피로 잘 풀었습니다~



드디어 아침이 밝고 대장님을 뵈러가기 위해 출발!



오홍 소방서가 보이네요 ㅋ



네비야 진짜 4km도 안남은거 맞지??



드디어 대장님 생가 표지판이 보입니다~



혹시 했는데 역시나 앞에가는 자주색 버스도 봉하마을행이더군요~



이 길을 지날때면 검은색 옷을 입고 줄을 서 있던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오잉 저건 뭐지? 봉하둥지휴게소? 새로 생겼나??



오우 제대로된 안내도군요!



어김없이 국수먹으러 바로 뛰어들어간 대장님의 마실장소?ㅋ



안타깝게도 국수맛이 변했네요...
우리 대장님 계실때 계셨던 아주머니도 안계시고 다른분들이 계셨습니다
면도, 국물도 맛이 예전만 못하네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양은 엄청나다는거! 한그릇 시키셔서 둘이 먹어도 충분합니다;;



커맨드 센터도 전시관? 같은걸로 변해있었네요
많이 변했습니다~



두 분 십자수 속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보이시나요 검은그림자 ㅎㅎ;;;



청주시청 앞이네요 전 청주가 고향입니다 가본지도 오래되었네요~



우리 대장님을 그저 감정에 치우쳐서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참여정부 시절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올라야 할 지표들은 꾸준히 또 많이 올랐고
떨어져야 할 지표들도 꾸준히 또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 정말 대단하셨습니다 정말 5년만 더 나라를 이끄셨어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주 많이 발전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진심으로 총명하고 그 지식의 깊이 또한 깜짝 놀랄만큼 깊고 넓으셨습니다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복지, 심리, 협상, 역사등 너무 넓고 깊은 지식 때문에 오히려 더 복잡하시지 않으셨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정말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대장님의 고뇌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종 분야의 전문서적을 추가로 뒤적거리고 또 거기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말이지... 탄복할 수 밖에 없더군요

대단한 지식은 아니지만 저 또한 다른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 중 하나로써 대장님의 총명함과 판단력 그리고 넓은 지식에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장님 외롭지 않으시죠? ^-^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그 포기하지 않는 강물이 아름다운 강들이... 처참이 짓밟히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하는걸까요? 아무리 목소리를 내고 난리를 쳐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기에는 너무 심하게 망가져갑니다...
지켜보고 계신가요? 도와달라고 옷자락이라고 붙잡아보고 싶습니다 대장님 ㅜㅜ



저 왔어요 ㅠㅠ 1년만에 왔네요



십자수 실물 처음 보았는데
정말 엄청난 정성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편에서 계속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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