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아시지요?...
깊은 한숨이 나옵니다
안전을 위해 촘촘히 막아두셨습니다
그 분이 가신곳에 국화 한송이가 시든 채 꽂혀 있었습니다
시들어서 뺄까 했는데
그 분이 가신곳에서 국화가 함께 고개 숙인것 같아 그냥 두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안전장치를 넘어갔습니다
얼마나 두려우셨을지 직접 보고 싶었고
그 분께서 마지막으로 보셨던 풍경을 저 또한 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내려다 보았습니다
대장님의 묘억과 사저등이 잘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툭 튀어 나온 바위들... 쓸데없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많은 의구심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뒤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아픕니다 저 울타리를 보니...
너무 아픕니다...
공기도 좋고 대장님게서 왜 여길 즐겨 오르셨는지 알겠습니다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져만 갑니다...
봉화사 주변에서 만난 닭들입니다~
"엄마 저거 닭! 통닭!! 맛있겠다!!" 하면서 뛰어가던 한 꼬마가 생각나네요;;;
아하하하하하하;;;;;;;;
그... 그놈 참 실하게 생겼다;;; 저도 이런 생각을 할뻔했습니다;;;;; 아하하하하;;;;
전부 이렇게 계단을 만들어 놓으셨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산길이 좋습니다만
노약자분들이 편안히 찾아오실 수 있도록 한 배려 감사합니다
무늬만 망원렌즈로 대장님 묘역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작년에 비해 한결 보기 좋아진 모습입니다
우리 대장님 그림도 저기로 이사를 갔네요~
작년엔 주차장 옆쪽에 있었는데 ㅎ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찍어온 사진으로 다시 한번 보려 합니다
어떠한 이야기들인지 궁금하네요~
삐뚤게 나와 포토샵으로 수정을 좀 하려 했는데 급하게 올리고픈 맘에 그냥 올리게 되었네요
우리의 마음이 더욱 꽉 박히도록 꾹꾹 눌러주면서 걸어가시던 한 부부셨습니다
다리 모델 감사합니다
우리도 대장님을 향해 걸어갑니다
한발 한발 우리 꿈들이 더욱 깊이 박히도록 꾹꾹 눌러주면서요...
우리 대장님 추모의 집입니다
호화스럽지도 않고 깔끔해보이네요
힘드셨죠?
우리가 촛불을 밝혀 대장님께 갑니다
우리의 뜻이 모여 대장님의 의지를 대장님의 형상으로 만들어갑니다
대장님께서 쓰시던 소소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그립습니다...
4편 에서 계속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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